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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와 같은 경린이(경매 어린이)들이 은근히 두려워하는 경매 법원 입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매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실전 투자 전에 모의 입찰을 통해 법원 경험 및 법원의 분위기를 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분위기는 경쟁률입니다.
지역마다 집값이 모두 다르고 수요와 공급이 다르듯, 경매에 있어서도 각 지역 법원마다 입찰자들의 관심과 경쟁률이 모두 다릅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법원은 인천, 청주, 그리고 아산(천안에 위치해 있음) 지역 법원입니다. 이중, 인천 지역은 정말 많은 입찰자들이 항상 참여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습니다.
경쟁률이 높다는 건 그만큼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높습니다. 반면, 가장 최근 다녀왔던 천안 법원(아산 물건)은 비교적 굉장히 한산했고 낙찰가율도 생각했던 것보다 800만 원이나 낮은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인천에 갔을 땐, 생각했던 금액보다 1000만 원가량이 높게 낙찰됐었던 걸 감안하면 지역마다 경쟁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투자할 지역을 잘 고른 후, 모의 입찰도 진행해보고 정말 수표도 뽑고 입찰 서류도 모두 제출해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그럼 어렵지 않은 경매 입찰 방법을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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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입찰 방법
1. 입찰하는 법
입찰 참여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하면 헷갈리고 당황스러울 수 도 있으니 평소보다 일찍 가서 미리 입찰표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매각 기일 전에 미리 입찰 보증금 수표를 준비해둬야 합니다.
기일 당일에 하려다 시간이 지체되어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경험이 적은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해서 나쁠 게 없습니다.
수표를 준비했다면, 이제 경매 법정에 가서 입찰 표를 작성하게 될 텐데, 그때 생각해둔 금액을 적어야 합니다. 해서, 입찰에 참여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입찰 보증금은 최저 매각 가격의 10%입니다. 그 이상의 금액을 준비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10% 미만의 금액으로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 입찰 전 준비해야 할 것
- 입찰 보증금 수표
- 권리분석 및 시세 파악
- 입찰 금액 결정하기
- 매각 기일 다시 한 번 확인하기
- 경매 진행 시간 확인하기
- 법원 위치 숙지하기
- 신분증 + 도장 (본인의 경우 막도장 이어도 됨)
이렇게 막상 적어보니 입찰에 참여하기도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7개나 됩니다. 개수로 보면 많아 보이지만, 사실 기본적인 준비사항이기 때문에 차분히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럼 진짜 매각 기일 당일에 입찰하는 방법도 적어보겠습니다.
- 입찰 참여하는 방법
- 입찰 보증금 수표 및 신분증 챙기고 출발하기
- 경매 시작 시간보다 20-30분 빨리 도착하기 (주차 자리 없음)
- 준비한 입찰 보증금과 함께 기일 입찰표 작성
- 매수신청 보증 봉투에 넣고 제출 -> 수취증 수령
입찰에 처음 참여하게 되면 봉투와 서류가 많아 정신없을 수 있으니 미리 도착해서 천천히 준비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늦잠 자서 뛰어갔습니다만..
부동산 경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기일 입찰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기일 입찰표에 기입하는 건 절대 수정 불가능하기 때문에 혹여나 작성하다가 수정할 부분이 생기면 새 종이에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 또한, 본인이 직접 입찰에 참여한다면 막도장 이어도 상관없지만, 만약 대리 입찰을 진행한다면 대리인의 도장과 함께 인감도장 및 인감증명서가 필요합니다.
2. 꿀팁
지금까지 법원에 모의 입찰을 위해 4번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얻은 꿀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처음 법원을 가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조금 무서웠습니다. 법원이라는 곳 자체를 갈 일이 없었기에. 그러나 막상 가보니 두려울 것도 없고 어려울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모두 용기 내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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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팁
- 실제로 입찰 보증금을 내고 참여하겠다고 한다면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안 그러면 주차 자리가 없기 때문에. (지방에 있는 법원들은 주차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법정 앞에 계시는 은행 융자 관련 이모님들의 명함을 많이 받아두는 게 좋다.
- 이모님들과 대화를 하면 BEST. 그 지역 경매 분위기 및 은행 융자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인천 경매 법정의 마이크는 오래돼서 소리가 정말 정말 굉장히 작다. 가급적이면 앞자리에 앉는 게 좋다.
- 직접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생각해 둔 물건의 낙찰가와 법원의 분위기 파악을 위해 모의 입찰을 진행하는 분이라면 오전 11시에 도착해도 충분하다. (법원 내 주차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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